예전에 아마추어 풋살 팀을 운영할 때 일입니다. 선수들에게 유니폼 색상을 정하라고 했더니, 다들 입을 모아 빨간색을 외치더군요. 그냥 강해 보여서라는.. 실제로 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갔을 때, 상대 팀이 평소보다 조금 더 당황하거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모습을 보며 단순히 기분 탓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빨간색 유니폼과 승률의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스포츠 현장에서 빨간색은 단순히 강렬한 색이 아니라, 상대를 위축시키고 심판의 시선까지 미묘하게 조정하는 심리적 기제로 작용합니다.심리학에서는 이를 색채 프라이밍 효과라고 부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격투기 종목을 분석한 연구는 매우 흥미로웠죠. 빨간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보다 통계적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는 결..